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니 아담스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내가 상대해본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중 최고였다. 아담스의 존재때문에 나에게 하이버리 원정은 끔찍했다.''' >---- >'''[[앨런 시어러]]''' 리그를 대표하는 파이터형 센터백으로, 190cm이 넘는 거대한 신장과 강력한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를 압살하는 타입의 수비수였다. 현대축구는 센터백의 역할이 보다 진보하여 전진능력과 패스 능력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아담스는 '수비를 잘하는 것이 수비수'라는 전통적인 수비수 이미지에 누구보다 부합하는 인물이었고, 그 분야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였다. 수비수로서 아담스의 장점은 뛰어난 신체조건, 악바리같으면서도 지능적 수비스타일 그리고 EPL 역사상 최고의 주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리더십이었다. 우선 태클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특히 공중볼 다툼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90이 넘는 압도적인 신장과 피지컬을 가져 피지컬로 좀 먹힌다 하는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들도 아담스 앞에서는 맥을 못췄다. 이를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센스도 있어 1993년 웸블리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헤딩골을 작렬하는 모습도 보였다. 거기다 [[로이 킨]]이나 [[젠나로 가투소]]처럼 몸을 불사르는 미친듯한 투쟁심으로 이름을 떨친 선수여서 90분 내내 키 190의 거구가 숨막히는 밀착수비와 적극성을 가지고 덤벼드니 상기한 인용구처럼 [[앨런 시어러]]같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들도 아담스에게 학을 뗄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몸을 던져가며 플레이하는데도 강철몸 기질이 있어 무려 26년동안 20경기 이하로 출전한 시즌이 없었고 그중 8시즌은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옆동네의 [[레들리 킹]]이나 [[빈센트 콤파니]]가 비슷하게 훌륭한 수비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잦은 부상으로 출장이 불규칙적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20년이 넘게 항상 그자리에 있었던 아담스는 말그대로 든든하기 그지없었던 선수였다. 그렇다고 단순히 피지컬로만 상대 공격수를 상대하는 선수는 절대 아니었고, 오히려 매우 지능적이고 위치 선정이 뛰어나 한발짝 앞서 상대를 차단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었다. 구체적으론 경기를 읽는 눈이 좋고 수비 지능이 높아 침투하는 상대 선수 및 패스 경로를 미리 읽고 차단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었다. 커리어 초반에는 직선적인 영국식 축구를 지향하던 [[조지 그레이엄]]의 영향을 받아 전형적인 볼 못차는 영국인 수비수여서 조롱받기도 했으나, [[아르센 벵거]]가 아스날에 입성한 이후부터 벵거식 축구가 덧씌워지며 커리어 후반 들어 후방에서부터의 볼 배급 능력은 물론 공을 몰고 앞으로 전진하며 게임의 흐름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도 탑재한 완전체 수비수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당시 수비수로서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가졌던 선수였기에 아담스는 [[리 딕슨]]-토니 아담스-[[스티브 볼드]]-[[나이젤 윈터번]]이라는, 91/92시즌 리그 우승에 단 1패만을 기록했던 --[[무패 우승|그리고 몇년후 아스날은..]]-- 아스날 역사상 최고의 포백라인을 진두지휘하며 20세기말 아스날의 황금 시대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수비력 이외에 아담스를 대표하는 것은 특출난 리더십으로, 불같은 성질과 함께 더해져 팀 전체를 장악하는 타고난 리더였다. 오늘날 [[존 테리]]나 [[스티븐 제라드]]하면 각각의 클럽에서 오랜 기간 헌신한 최고의 주장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 원조 격은 평생 아스날을 위해 헌신했던 토니 아담스였다. 당장 대표적인 별명이 '미스터 아스날'이라는 클럽 자체의 이름을 딴 영광스런 별명이니 말 다했다. 단점을 꼽자면 발이 꽤 느린 편이었고, 전반적으로 빠른 공수전환과 속도보다는 강력한 몸싸움과 공중전, 투쟁심이 주 덕목이었던 이전 시대의 축구 스타일에 더 부합하는 인물이었다. 기량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알콜중독과 싸우며 팀의 잠재적 불안요소가 되기도 했다. 종합하자면 아담스는 EPL에 고액 자본과 첨단 데이터에 기반한 현대 축구가 들어오기 이전, 90년대까지 이어져오던 전통적 축구와 그 덕목들을 상징하다시피 하는 선수였다. 그 때문에 아담스의 이름은 아스날 팬들은 물론 이전 시대를 기억하는 영국의 올드팬들에게는 향수에 젖은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